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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국인 투자자 '채권 쏠림'…"세계 경기둔화 우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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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3억3000만달러…전달 대비 1000만달러 상승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 4월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시장 경계감으로 상승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2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2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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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3월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채권에 활발히 투자해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됐다. 전달 대비 3월 외국인 주식자금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유입 규모가 축소된 반면, 채권자금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3억3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000만달러 상승했다. 주식 투자는 2000만달러에 그쳤지만, 채권 투자는 13억1000만달러에 육박했다. 1~2월엔 주식 투자 금액(48억5000만달러)이 채권 투자 금액(-34억2000만달러)보다 훨씬 많았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 4월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시장 경계감으로 상승했다. 2월엔 1124.7원, 3월엔 1135.1원, 4월 8일 기준으론 1144.7원으로 매달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원엔 환율(100엔당 2월 1015.4원 → 3월 1025.4원, 4월 8일 1027.3원) 과, 원위안 환율(1위안당 2월 168.10원 → 3월 168.67원 → 4월 8일 170.28원) 역시 원화의 상대적 약세로 상승했다. 3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서 축소됐다. 2월 변동폭은 2.8원이었는데, 3월에는 2.4원에 그쳤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돼 하락했다. 올해 2월 1.16%에서 이달 8일 기준 1.12%를 기록했다. 3월 중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금리를 포함한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양호한 모습이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5년) CDS프리미엄(월평균)도 2월 31bp에서 3월 30bp로 소폭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채 10년물 기준 주요국 금리는 상당폭 하락했다"며 "미국은 연준의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매우 완화적으로 평가된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4월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및 영국도 경제지표 부진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속으로 하락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은 3월 글로벌 경기둔화 심화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 됐다가 4월 들어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되며 다소 안정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향방, 중국 경제 하방 리스크 등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예정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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