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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청년주택 관리 시스템 정비… 8만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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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청년주택 관리 시스템 정비… 8만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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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핵심 주택정책 모델인 '역세권 청년주택'의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지 추가 확보와 행정·제도 지원에 나섰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공적 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역세권 청년주택의 체계적인 공급·관리를 위해 별도의 청약 시스템과 입주자격 심사, 당첨자 선정, 계약·재계약 관리를 위한 업무용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2030 청년세대를 위해 대중교통 중심지를 개발,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대학생,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 등에게 공급된다. 매년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감안해 서울시가 새로운 주택 역점사업으로 지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계획된 물량만 8만가구다.


대량 공급이 예정된 만큼 서울시와 SH공사는 공급·관리를 위한 새로운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민임대, 장기전세 등 기존 임대주택에 대한 관리는 이뤄지고 있지만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관리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대상별 청약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대학생, 신혼부부, 청년 등으로 구분된데다 공급 유형도 일반과 특별 등으로 세분화돼서다. 당첨자 선정 시스템도 같이 구축한다. 자산심사, 소득심사, 입주자 저축 정보 등 관리하는 것으로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점 및 순위를 결정하고 중복신청이나 임대주택 수혜이력관리도 살피기로 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본격적인 공급이 6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번 관리 시스템은 연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시는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74가구)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충정로역(499가구), 마포구 합정역(913가구), 성동구 장한평역(170가구), 강서구 화곡역 화곡동(57가구) 등 올해 총 1700여가구의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급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가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를 대거 손질하고 있어서다. 앞서 2월에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역세권 청년주택 분과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본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조례를 바꿔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이 가능한 역을 서울 전 역으로 확대했다. 역세권의 범위를 서울시 내 모든 역세권으로 확대하면 사업대상지 면적이 현재 14.4㎢에서 16.0㎢로 1.6㎢ 넓어진다. 늘어난 면적의 10%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건립한다고 가정시 약 1만9000호 이상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는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말 기준, 사업인가가 완료된 역세권 청년주택은 30곳, 총 1만2890실(공공임대 2590실·민간임대 1만300실)이며 사업인가가 진행 중인 곳은 30곳, 총 9512실(공공임대 2101실·민간임대 7411실) 사업인가 준비 중인 곳은 21곳, 총 9558실(공공임대 1735실·민간임대 7823실) 등 총 3만2000여실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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