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녀가 ‘합의’해야 열리는 콘돔 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르헨 업체, ‘합의된 성관계’ 강조하기 위해 출시

남녀가 ‘합의’해야 열리는 콘돔 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남녀가 동시에 함께 개봉해야 열리는 콘돔 팩이 등장했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른바 '합의 콘돔' 팩을 선보인 것은 아르헨티나의 섹스완구 제조업체 툴리판이다.

툴리판이 합의 콘돔 팩을 선보인 것은 '합의된 성관계'에 대해 강조하기 위해서다.


합의 콘돔 팩을 열려면 두 사람이 콘돔 팩 양면의 특정 부위를 동시에 눌러야 한다. 손이 네 개 필요한 셈이다.


툴리판은 합의 콘돔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이미 시작됐다.

광고 에이전시 BBDO아르헨티나의 호아킨 캄핀스 대표이사는 툴리판이 "안전한 쾌락을 추구해온 기업"이라며 "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렇다고 합의 콘돔이 성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에이즈 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 중인 민간단체 AHF아르헨티나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전 반드시 콘돔을 착용한다고 밝힌 아르헨티나 남성은 겨우 14.5%다. 65%는 사용할 때도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답했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남성은 20.5%에 달했다.


국제인본주의단체 세계의사회(MdM)는 에이즈 및 성병 예방에서 콘돔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성과학자인 월터 게딘은 성관계 전 합의가 "서로에 대한 존중, 쌍방의 즐거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관계 전 피임 수단 및 방법의 사용에 대해서도 합의돼야 한다"며 "순간의 관계든 지속적인 관계든 피임 수단 및 방법에 합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국내이슈

  •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모든 연령 아름다워" 71세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獨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오렌지색 제네시스 달린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