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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시내로 번지는 산불... 강풍타고 계속 확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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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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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강원도 인제군에 이어 고성으로 번진 산불이 속초 시내까지 번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속초시청은 안전문자를 보내고 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76명의 소방인원과 소화장비 2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초속 7미터(m)의 강풍과 일몰 후 어둠으로 인해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속초시청은 산불 현장과 인접한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학사평, 한화콘도, 장천마을 인근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어 한화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도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오후 8시30분부터 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신평리, 원암리 일대 주민들에게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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