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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같은 기종인데 왜 A·B·C로 나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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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F-35A 국내 첫 도착, 스텔스 보유국 합류
통상이착륙기 A형, 수직이착륙기 B형, 함상탑재기 C형으로 분류


(사진=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www.lockheedmart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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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한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 2대가 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F-35 기종 전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F-35 전투기의 경우엔 같은 기종이지만 이·착륙방식과 쓰임새에 따라 A형, B형, C형으로 나뉜다. 이중 우리나라에는 공군용 통상이착륙기종인 F-35A가 도입되게 됐다.


방위사업청에 의하면 29일 오후 2시께 우리 공군이 차세대 전투기 전력으로 미국에서 인수한 F-35A 전투기 중 2대가 충북 청주 17전투비행단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서 우리나라도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F-35A 전투기는 지난 2014년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거쳐 차기 공군 주력 전투기로 선정됐으며, 다음달부터도 매달 2대씩 국내에 도착, 올해 10여대가 전력화 될 예정이며 2021년까지 정부에서 주문한 40대가 모두 예정대로 전력화 될 전망이다.

이 F-35 전투기는 크게 A형과 B형, C형으로 나뉜다. 같은 기종임에도 3종류로 분류되는 이유는 전투환경에 따라 이·착륙방식, 무장량, 연료탑재량 등 세부사항을 달리 적용해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이착륙기인 A형, 25mm 기관포가 달린 것이 특징

(사진=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www.lockheedmart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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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도입될 A형은 통상이착륙기(CTOL)로서 공군 전투기 용도로 사용되며 지금까지 F-35를 도입한 11개 국가들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표준 기종이다.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에 의하면 A형에만 25mm 기관포가 설치돼있다. 대당 가격은 8920만달러(한화 약 1014억원)로 B형이나 C형보다 저렴하다.


수직이착륙기인 B형, 리프트 팬이 달린 것이 특징

(사진=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www.lockheedmart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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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는 수직이착륙기(STOVL)로 조종석 후방에 수직 이착륙을 위한 리프트 팬이 설치돼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 및 무기 탑재량이 A형이나 C형보다 적은 편이다. B형의 연료탑재량은 6125kg으로 A형 8278kg, C형 8960kg 대비로 적은 편이다. 무기 탑재 역시 2000파운드급 2발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A형과 C형과 달리 1000파운드급 2발만 적재할 수 있다. 기관포도 내장돼있지 않다. 주로 이동반경이 크지 않은 작은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서 운용한다. 대당가격은 1억1550만달러(한화 약 1313억원)로 가장 비싸다.

해군용 함재기인 C형, 큰 날개와 연료통이 큰 것이 특징

(사진=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www.lockheedmart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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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C는 해군용 함재기(CV)로 A형과 B형에 비해 큰 날개가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A형과 B형의 날개 면적은 모두 42.7㎡이지만 C형은 62.1㎡에 이른다. 함재기 특성상 항공모함을 베이스로 오고가면서 활동시간이 긴 편이라 연료 탑재량도 가장 많다. 대당가격은 1억770만달러(한화 약 1224억원) 수준이다.


록히드 마틴사가 밝힌 F-35 A,B,C형간 스펙차이(자료=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www.lockheedmartin.com)

록히드 마틴사가 밝힌 F-35 A,B,C형간 스펙차이(자료=록히드마틴사 홈페이지/www.lockheedmart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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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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