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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100개월째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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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지난달보다 0.265% 올라…수도권 3기 예정지 등 개발 호재가 견인
하락세 굳힌 집값과는 대조적

땅값 100개월째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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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 부동산시장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가운데 땅값이 100개월째 오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가 정부의 적극적인 택지개발,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등의 이슈로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전국 토지가격은 지난 1월 대비 0.2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11월 이후 100개월째 오름세다. 1월(0.314%)에 비해 상승 폭은 다소 감소했지만 하락세로 굳어진 집값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지가변동률은 각각 0.295%, 0.212%를 기록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택지개발 호재와 지방 SOC 사업이 전반적으로 전국 토지가격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아파트와 첨단기업 입주가 예정된 마곡지구 전경 /

대규모 아파트와 첨단기업 입주가 예정된 마곡지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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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선정된 경기 하남시, 과천시, 남양주시, 인천 계양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인천 계양구의 2월 변동률은 0.424%로 인천 내에서 가장 높았고, 하남시와 남양주시는 각각 0.575%, 0.426%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과천시도 0.460% 올랐다. 대도시별로는 광주가 0.407%로 가장 높았고 대구, 인천, 부산, 경기 등이 0.3%대 상승 폭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 나주시는 한전공대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1월 0.6%대, 2월 0.5%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가지수 시계열 추이도 주택시장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의 지가지수는 지난해 2월 104.7에서 올해 2월 109.5로 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을 포함해 교통 인프라 확대, 대규모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등이 지가 상승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주택과 달리 수도권과 지방의 지가가 잇따르는 개발 호재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면서 "3기 신도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택지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대 정책을 비롯해 혁신도시, 지방 SOC 사업 추진으로 지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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