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분체이송시스템의 설계, 제작, 설치를 담당하는 디와이피엔에프 가 강세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환경 플랜트 분야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38분 디와이피엔에프 는 전날보다 3.21% 오른 7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12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5% 늘었고 영업이익은 450.9% 급증했다. 시가총액은 817억원으로 실적 성장 속도 대비 저평가 영역이라는 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디와이피엔에프 주력 사업 분야인 분체이송시스템은 각종 산업에서 사용하는 원재료 또는 (반)제품을 공정 특성에 맞게 처리하거나 공정별로 요구하는 사양으로 가공해 공급하는 장치다. 플랜트 설비 가운데 핵심시스템에 해당한다. 최근 디스플레이 분야와 태양광 산업,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 설비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분체이송시스템 수주가 늘고 있다.
환경 관련 발전기자재 시장에도 진출한 디와이피엔에프 는 화력 발전소에 전기집진기, 회처리 설비 등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공급한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남동발전에서 발주한 59억5000만원 규모 삼천포화력 3호기 전기집진기 개선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환경 사업은 비중이 크지 않지만 기존 사업부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화력 발전소 오염물질 저감장치 매출액이 크게 늘며 메카니컬컨베잉시스템(MCS) 전체 매출액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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