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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빈손'으로 간다…내일부터 '수하물 위탁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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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용객 대상 시범운영
마포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서 수하물 부치고
해외 공항에서 수하물 찾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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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여행 가방 없이 출국하는 '빈손 해외여행'의 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항공과 함께 공항 밖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해외공항에 도착한 뒤 찾는 수하물 위탁서비스 '이지드랍'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이달 28일부터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수하물은 마포구에 있는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접수하면 된다. 오는 5월 31일까지 무료 서비스로 운영되며, 호텔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호텔에 마련된 체크인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등 보안절차를 거친 후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항공사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을 해놓으면 더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항공사에 접수된 짐은 인천공항으로 보내져 출발 항공편에 탑재되고, 접수·이동과정은 호텔과 차량에 설치된 CCTV로 녹화해 분실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해외에서도 이같은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영국의 수하물 서비스 업체 에어포터의 경우 2016년부터 런던 히드로·게트윅 공항 출발 6개 항공사(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캐세이퍼시픽, 핀에어 등) 승객을 대상으로 수하물 자택접수 서비스 운영 중이다. 하루 100건 가량이 접수되며 이용료는 4만5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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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69%가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선호 가격은 1만5000원 미만이 73.43%로 압도적이었고, 1932%는 1만5000~2만원을 이용가능한 가격으로 꼽았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수하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접수 장소를 제한하는 규정을 완화하는 한편, 본인확인과 보안·이동과정의 항공보안은 강화했다"면서 "항공여행객이 연간 1억명을 넘어서면서 공항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편의는 높이고 항공보안은 강화하는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인천공항은 이번 시범운영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점검한 뒤, 향후 대형항공사의 사업참여를 기대 하고 있다. 물류업체인 롯데 글로벌 로지스는 위탁수하물 접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 취급업체로 등록하고 수하물 접수·이동에 필요한 플랫폼을 출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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