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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귀어학교로 ‘강릉원주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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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억원 투입해 시설 개선 후 내년 정식 개교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강릉원주대학교를 귀어학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대학교와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에 이은 네 번째 귀어학교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양식어업 등에 대해 현장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11일부터 공모 및 평가를 진행해 네 번째 귀어학교로 강릉원주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강릉원주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내에 마련되는 귀어학교는 시설 개선 후 내년에 정식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매년 통계청이 발표하는 귀어인 통계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젊은 층이 귀어할 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어선어업과 내수면 양식어업이 활성화돼 있어 귀어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74명이 귀어했다. 이 중 66명(89.2%)이 60세 미만이다.


이번에 선정된 강릉원주대는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수산분야 특성화 계열학과가 있는 4년제 대학교다. 대학 내 다양한 기관의 연구를 통해 강원지역의 어촌지도자 양성과 어촌 및 수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 유관기관·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교류 협력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강원지역 귀어학교 운영에 최적화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강릉원주대는 '강원어촌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해 어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민 어촌유치지원사업을 추진해 도시민의 귀어를 돕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이번 선정에 따라 강릉원주대는 총 14억원(국비 5억원·지방비 6억원 등)을 투입해 학생들이 이용할 교육·실습시설과 기숙사 환경을 개선한다.


귀어?귀촌 희망자들은 귀어학교에 입교하여 약 8주간 어선어업과 양식어업 등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교육이 결합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연간 8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이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귀어학교를 통해 강원지역으로의 귀어가 활성화되고 귀어·귀촌 희망자의 정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수부가 운영 중인 다양한 귀어·귀촌 사업과도 연계해 교육의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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