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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전도연 "'밀양'부터 '생일'까지, 자식 잃은 엄마役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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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전도연/사진=매니지먼트 숲

전도연/사진=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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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생일'에 임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이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 역을 연기한다.


영화 ‘밀양’(2007) 이후 ‘생일’에서 자식을 잃은 엄마 역으로 분한 것에 대해 “‘생일’의 출연을 고민할 때는 ‘밀양’의 신혜도 있었다. 이후 자식을 잃은 엄마 역할은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감정의 다름이 말로 설명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밀양’의 신혜는 어떻게든 감정적으로 달려들었다”고 털어놨다.


자식을 잃은 엄마 역이 들어온다면 또 하겠냐고 묻자 전도연은 “이제 안 하고 싶다. 왜 그렇게 자식을 잃은 엄마 역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했으면 굉장히 많이 후회로 남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TV를 통해 지켜보며 ‘구조 되겠지’ 했는데,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잊지 말자고 했지만 잊고 있었고 잊혀지기 마련이다. 작품에 참여해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생긴 거 같다”고 말했다.


'생일'은 4월 3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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