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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아시아나항공 재무 등 전반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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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아시아나항공 재무 등 전반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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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금융감독원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회사 측의 대응을 주시하면서 향후 부실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25일 금감원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한정 의견을 받은 이후 재감사를 요청해 정상으로 돌려놓으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대기업이고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회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 단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 측이 재감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해소하겠다고 하니 어떻게든 방안을 내놓지 않겠느냐"면서 "지금 당사자는 회사이므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2일 현재 BBB-인 아시아나항공 등급을 하향 검토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융기관 차입이나 어음 외에 자산유동화사채(ABS) 등으로 막대한 자금을 조달했는데, 신용등급 하락 시 조기 상환 조건이 걸려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차입금이 3조4400억원인데 이 중 금융리스부채가 41%, ABS 36%, 금융기관 차입금 및 어음 14%, 무보증 사채 및 전환사채 9% 등이다.

금융기관 차입금 중에서는 산업은행이 1560억원, SC제일은행 1080억원, 수출입은행 720억원, 농협 500억원, 우리은행 120억원 등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해 4월 6일 1년 기한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재무구조 개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열흘쯤 후에 이 MOU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번 한정 감사의견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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