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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브렉시트 향방이 변수"

최종수정 2019.03.24 16:53 기사입력 2019.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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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승인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시장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졌다는 관측이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브렉시트의 공이 영국 의회 손으로 넘겨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자극할 우려가 커졌다"며 "지난 12일 수정 합의안조차 큰 표(149표) 차이로 부결되고, 13일에는 노딜 브렉시트 거부안이 단 43표 차이로 가결되는 등 영국 의회는 결정 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극적인 2차 수정안을 이끌어낸다면 상황의 역전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5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탈리아 동맹 같은 극우, 포퓰리즘 정당의 약진이 우려되는 상황 하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EU가 나설리 만무하다"며 "지금으로서는 기존 2차 합의안을 가지고 하원의 가결을 이끌어 내야 하는 매우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당분간 시장 참여자들의 높은 경계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EU 27개국 정상들은 만장일치로 브렉시트 기한 연기에 합의했다. 리스본 조약 50조에 의해 오는 29일 '노딜(No-deal)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예상된 수순이었다. 이에 영국은 잠시나마 시간을 벌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EU가 탈퇴 시점을 다음달 12일 또는 5월 22일까지로 한정하면서 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EU가 제시한 브렉시트 연기 방안은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당초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6월 30일까지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EU는 차기 유럽의회 선거(5월 23~26일) 참여 문제를 이유로 최종 기한을 5월 22일까지로 한정했다.

우선 이번주 중 예상되는 표결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가결할 경우 EU 탈퇴 시점은 5월 22일까지 연장된다. 부결될 경우엔 브렉시트 기한은 4월 12일까지 연장되는데 이는 영국이 4월 11일까지 유럽의회 선거(5월 23일) 참석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영국 의회가 합의안 승인 또는 추가 연기안 채택으로 유럽의회 선거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4월 12일이 영국의 자동 EU 탈퇴 날짜가 되는 것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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