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필리핀에 있는 한국산 쓰레기 5100t…"재활용 설비 없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실제론 사용한 기저귀 등 여러 쓰레기 섞여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 쓰레기를 불법으로 반입해 국제 문제가 된 필리핀 현지 회사가 재활용 설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필리핀 언론 등에 따르면 줄리엣 위 하원의원이 동료 의원과 하루 전인 14일 '베르데 소코'를 점검한 뒤 "여기엔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5000t이 넘는 쓰레기 말고 우리가 본 건 작동하지 않는 녹슨 컨베이어벨트 뿐"이라며 "전력도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한국산 쓰레기는 5100t 규모다. 한국인 지분이 40%인 현지 합작기업 베르데 소코가 지난해 7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해 쓰레기를 반입했다.


이 업체는 쓰레기를 두고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사용한 기저귀 등 다양한 쓰레기가 섞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에도 베르데 소코는 1200t 규모의 쓰레기를 불법으로 필리핀에 반입했다 압류된 바 있다. 당시 필리핀 당국이 한국 정부에게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라고 요구하는 등 국제적으로 문제가 됐다. 한국 정부는 대집행을 통해 1200t을 우선 가져왔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필리핀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