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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무르익는 관광·물류 1번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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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오픈 예정 주얼창이공항, 대형쇼핑몰·놀이시설 등 설치
항공승객 20년간 두 배 증가 기대…서부지역 新항구도 2021년 첫선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ㆍ해운 교통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달 17일 창이공항의 다섯 번째 터미널인 '주얼창이공항' 영업을 시작하는 데 이어 2021년 싱가포르 서부에 항구를 신설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람 핀 민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주얼창이공항의 운영 일정을 공개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중산층의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항과 항구, 해외 교통수단 관련 인프라 확장에 투자해왔다. 창이공항은 지난해 이용 고객 수가 6560만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싱가포르의 항공 승객 수가 향후 20년간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 달 문을 여는 주얼창이공항은 복합쇼핑몰 기능과 놀이 시설을 포함한다. 지상 5층~지하 5층으로 구성된 주얼창이공항에는 대형 쇼핑몰과 정원, 호텔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40m 높이의 세계 최장 실내 폭포수 물탑(Rain Vortex)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터미널 꼭대기 층에는 산책로와 미끄럼틀 등 놀이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이 공간은 올해 말 개장한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는 서부에 신(新)항구를 오픈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정부는 항구 개발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항만 시설을 현재 중부 사업지구 인근 해안가에서 싱가포르 서쪽 끝 해안에 위치한 공업 지역 투아스로 옮기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0년까지 이 항구에서 선박 연료로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람 장관은 밝혔다. 2020년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황 배출량 감축 국제 규정에 따라 해운사들이 청정 연료를 사용하거나 선박에 배기가스 세척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시기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싱가포르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취급량(속보치)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3660만TEU로, 중국 상하이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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