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럽·중동도 보잉 737맥스 '보이콧'…"34개 항공사서 운항 중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럽연합(EU)과 중동 국가들이 12일(현지시간)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다.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 세계가 보잉 737맥스를 '보이콧'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AP통신,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EU 항공안전청(EASA)은 이날 보잉 737맥스 8, 보잉 737맥스 9기종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EASA의 발표는 앞서 영국,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등이 조치를 취한 뒤 나온 것이다.

영국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은 블랙박스에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영국 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항공당국은 B737 맥스 8의 자국 영공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고 프랑스 항공안전청(DGAC) 역시 사고 기종의 자국 운항을 금지했다.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도 합세했다.


중동권도 보잉 737맥스 보이콧에 동참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GCAA)은 보잉 737맥스 8과 9기종의 운항을 금지한다면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를 멈추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항공 당국도 보잉 737맥스 8기종에 대한 운항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직후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싱가포르, 호주 등이 같은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를 했다. 한국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13일부터 자사가 보유한 737맥스 8 여객기 2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소 34개 항공사에서 보잉 맥스 8기종 운항을 중단했다. 이는 대략 운항중인 맥스 8기종의 3분의 2 정도"라고 전했다. 잇단 운항 금지와 거액의 소송에 직면해 사면초가에 놓인 미국 보잉사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6% 이상 떨어졌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아직 운항 중단을 하지 않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