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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혜의 외식하는날]한국에선 태국음식 인기? 태국에선 한국음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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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비비큐·떡볶이·빙수 등 한국음식 인기 급상승

세계적 음식시장 규모 자랑…국내 프랜차이즈 잇따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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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향신료의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인해 세계 6대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태국음식은 국내에서도 큰 열풍을 일으켰다. 나이쏘이, 소이연남, 툭툭누들타이 등 태국음식 전문점들이 이태원, 연남동, 강남 등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들어섰고 마니아층까지 형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로 다른 맛과 멋에 끌린 걸까. 태국에서는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8 국내 외식트렌드 조사 보고'에 따르면 동남아 한류열풍의 중심지인 태국에서는 한국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비큐 업종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하나의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로 작용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에서 아시안 바비큐 업종의 시장가치는 36억 바트(1억2000만달러)로 전체 외식 체인업종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태국 내에서는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삼겹살 뷔페가 인기이며 뷔페에는 삼겹살 뿐만 아니라 떡볶이, 치킨 등 다양한 음식들을 같은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 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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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한국식 빙수 열풍이 불며 설빙, 스노우트리, 서빙고 등 한국계 빙수 프랜차이즈들도 몸집을 불렸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코리아디저트카페 설빙의 경우 태국에 2015년 진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말 기준 설빙의 태국 매장은 30개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간식' 중 하나로 불리는 떡볶이 역시 태국에서 젊은 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즉석떡볶이를 파는 가게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02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무한리필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는 태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지난해 말 1호점을 오픈, 4호점까지 계약을 완료하고 오픈을 준비 중이다.


치킨·커피·피자 등의 인기도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본촌치킨·탐앤탐스커피·피자투어 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보고서 집계에 따르면 방콕 시내에만 25개에 달하는 한국 프랜차이즈가 20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기준 본촌치킨의 태국 매장 수는 31개, 탐앤탐스커피 매장 수는 29개, 피자투어 매장 수는 27개에 달했다.

태국의 음식산업 시장 현황과 규모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국내 식품·외식업계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소비와 수출을 포함한 태국 식품산업의 가치는 2017년 1020억 달러에 도달했다. 태국은 세계에서 음식 수출 시장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이며 2016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USD 167억이라는 기록적인 금액의 식품 무역 수지를 자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최근 경제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라 외식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외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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