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심사에서 등재신청서 합격점

세계유산 재도전 '한국의 갯벌'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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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해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반려돼 등재 재도전에 나선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이 서류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내년 등재를 목표로 지난 1월 제출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다고 5일 전했다. 완성도 검토는 등재신청서가 형식적 요건을 충족하는지 살피는 과정이다. 불합격하면 신청서가 반려된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해 세계유산 보호구역과 완충지대를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고, 보존관리 주체도 기술하지 않아 신청서 접수를 거부당했다. 한국 정부가 세계유산 신청을 자진 철회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신청서 자체가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다고 반려되기는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개별 구성 유산의 추가 상세지도와 네 지역 갯벌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협력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보강했다. 현장실사와 종합 패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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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 약 1000㎢를 가리킨다.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세계유산 신청 지역 전체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일관된 보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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