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용대출 전문 P2P(개인 간 거래) 대출업체들이 모여 만든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는 5번째 회원사로 모우다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모우다는 국내 유일의 메디컬(의료계) 전문 P2P 대출 플랫폼이다. 플로리다주립대 정치학과 조교수 출신의 전지선 대표가 2016년 9월 창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병원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상환 능력을 평가해 대출을 내준다.
모우다는 협의회가 제시한 자율규제안을 준수하고 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서류와 자율규제 준수서약서를 제출했다. 자율규제안 주요 항목은 ▲대출 자산 신탁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30% 이하로 취급하는 등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투자자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 보관 ▲외부감사 반드시 실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및 감독 조항 엄수 등이다. 현재 협의회 차원에서 제휴를 타진 중인 대출 자산 신탁화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 대해 준수 여부를 증명한 기업을 대상으로 회원사 승인 절차가 진행된다고 협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전문 펀다가 합류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협의회 5개사의 국내 신용 P2P 대출업 점유율이 83.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협의회는 밝혔다. 누적 신용대출 잔액 2323억여원 가운데 1939억여원을 5개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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