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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대통령 3·1절 기념사 '혹평'…"분열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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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해 "분열적인 역사관이 강조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과소평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특히 현 정권들어 공화주의와 법치주의가 흔들린다는 국민적 걱정과 각종 민생 추락에 대해선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다"며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과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혹평했다.


그는 "3.1 독립선언서에서 보듯 폭압적인 일제 치하에서도 남 탓하기 보다 자기건설을 강조하며 미래지향적인 세계관을 제시한 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현 정권은 되새기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권 내부의 혁신을 통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재차 논평을 내고 혹평했다.

장능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갑자기 '빨갱이'라는 단어 또는 관련 개념을 직접 5회, 비유 등을 통해 12회 언급하며 변형된 색깔론, 대표적인 친일잔재를 청산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신(新)매카시즘'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이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도 국민 편 가르기를 하고 싶은가"라고 되물으며 "대통령이 언급한 단어는 '친일잔재'로 시작되었겠지만 북한의 6.25 기습남침을 통해 수백만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간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1절 기념식에서 대통령이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역사 왜곡 여지가 있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본인 말대로 서로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버리고 내면적 광복을 완성하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오늘부터라도 당장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고 파괴하기 위한 신(新) 적폐몰이와 국민 편 가르는 정치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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