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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성장현 용산구청장 "3·1운동 선열들에게 '일왕 항복주'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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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8일 효창원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독립선언문 낭독, 애국지사 추앙제례, 만세운동 재현 순 진행...성장현 구청장 “3·1운동 7509위 선열에게 일왕 항복주 올릴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 백범 김구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7위 애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효창공원(효창원로 177-18)에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호국·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이며 ▲식전공연 ▲의열사 참배 ▲국민의례 ▲보훈대상자 표창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삼일절 노래제창 ▲애국지사 추앙제례 ▲기념공연 ▲만세운동 재현 순이다.


성장현 구청장과 진영 국회의원,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학생, 보훈단체회원 등 5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구는 공원 정문 인근에 대형(13m×9m)무대를 설치한다. 한강중학교 풍물놀이반 학생들의 식전공연과 내빈 의열사 참배 후 11시부터 본 행사를 이어간다.


독립선언문을 강정애 숙대 총장이 낭독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면서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이기도 하다”며 “고종이 설립한 민족사학 숙명여대 총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애국지사 추앙제례를 주도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100년 전 3·1운동에서 순국한 7509위 신위를 모신 제례상에 태극기, 무궁화, 쇠말뚝을 올려놓고 이색 퍼포먼스를 벌인다.

지난해 효창공원에서 열린 3.1절 99주년 기념행사

지난해 효창공원에서 열린 3.1절 99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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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구청장은 “선열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술과 안주가 아니라 태극기와 무궁화, 그리고 일제가 전국팔도에 박아 둔 쇠말뚝을 뽑는 것이었다”며 “3·1운동 만세주와 일왕 항복주, 8·15 광복주를 제상에 함께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국악계의 ‘싸이’로 불리는 소리꾼 남상일과 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기억저편의 아리랑’ 특별공연을 선뵌다.


만세운동 재현은 낮 12시부터 10분 간 이뤄진다. 효창공원 정문부터 효창동주민센터까지 300m 구간에 ‘대한독립 만세’ 외침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기념식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다.


구는 또 행사 중 효창공원 정문 앞에서 포토존과 감옥체험, 태극기 배지 만들기 등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독립기념관으로부터 협찬 받은 독립운동 관련 사진자료도 40여점을 전시하기로 했다.


행사가 열리는 효창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보훈 유적지다.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7위 선열이 이곳에 묻혀 있으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9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 330호)로 지정됐다.


의열사는 7위 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의열사 상시개방을 이어오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3.1운동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선열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그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복지정책과(☎2199-704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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