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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만세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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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대문형무소·독립문 등에서 '대한 독립 만세'가 울려 퍼져

3·1운동 100주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만세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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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광장에서 광화문 일대까지 만세행진이 펼쳐진다. 탑골공원에서 3·1독립선언서가 낭독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3·1절 당일 서울광장에서는 3·1운동 정신을 구현하는 만세행진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합창이 진행된다.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을 비롯해 천안, 청주, 함평 등에서도 대형 태극기를 따라 '대한 독립 만세'가 울려 퍼진다. 탑골공원에서는 100년 전 울려 퍼졌던 3·1독립선언서가 낭독된다. 현대말로 쉽게 풀어쓴 3·1독립선언서의 인상 깊은 구절을 읽고, 그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는 캠페인이다. 3·1독립선언서는 3·1 만세운동을 기해 민족대표 33인이 한국의 독립을 대내외에 선언한 글이다. 최남선이 작성한 초안이 탑골공원에서 낭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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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서울광장에서는 독립운동가 추모전시 '꽃을 기다립니다'가 펼쳐진다. 독립운동가 1만5000여 명의 이름 푯말을 보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콘서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합창단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3월1일부터 5월26일까지 특별전 '서울과 평양의 3·1운동'을 개최한다.


3·1운동 당시 역사적 장소들은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터는 '3·1 독립선언광장'으로 조성된다. 내달 공사를 시작해 광복절(8월15일)에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한다.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 주변에는 독립선언문 배부 터(쉼터·녹지), 천도교중앙대교당(포토존·정원) 등을 중심으로 시민 공간 다섯 곳이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3·1절 당일 오후 3시에 '독립정신, 독립밴드 독립군가 부른다' 공연을 한다. 킹스턴 루디스카와 레이지본, 크라잉넛이 애국가, 망향가, 독립군가 등 항일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기록물 전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을 한다.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는 3·1운동 정신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등을 조명하는 기념 전시 '3.1운동과 캐나다인'이 펼쳐진다. 오는 8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아름다운 영웅 윤봉길'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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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국내 7대 종단은 3·1절 당일 광화문광장에서 하는 정부 기념식과 범국민대회 등에 참여한다. 또 이날 정오에 맞춰 전국 교회와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시설에서 3분간 타종 행사를 거행한다. 오는 20일에는 도라산역 일대에서 세계 종교인 평화기도회를 연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과 해외 종교지도자, 역사학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문을 낭독한다.


종단별 기념행사도 이어진다. 개신교계는 3·1절 당일 오전 10시에 정동제일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배를 한다. 불교계는 이날 오전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법회를 한다. 특히 조계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형 걸개와 조형물을 설치하고,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 전시회를 연다. 천도교는 오전 11시에 전국 교당에서 3·1운동 기념식을 열고, 원불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전국 기도회를 한다. 천주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미사와 3·1선언문 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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