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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부터 히틀러까지…배우 브루노 간츠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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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스 위드아웃 유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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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다운폴(2004년)'에서 아돌프 히틀러를 실감나게 그렸던 배우 브루노 간츠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그의 에이전트는 암 치료를 받고 있던 간츠가 이날 아침 취리히에 있는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간츠는 스위스 출신이지만 독일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로 더 유명한 배우다. 빔 벤더스 감독이 연출한 '베를린 천사의 시(1987년)'가 대표적이다. 동서로 분단된 베를린에 내려오는 천사로 출연해 인간의 운명을 고뇌한다. 간츠는 벤더스 외에도 에릭 로메르(O 후작부인·1976년), 알랭 타네(백색 도시·1983년), 테오도로스 앙겔로플로스(영원과 하루·1998년) 등 유명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전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의 '다운폴(2004년)'로 잘 알려졌다. 히틀러의 광기와 우울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 배역으로 독일어를 사용하는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히틀러를 연기한 배우가 됐다. 최근작으로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2018년)', 니콜라우스 레이트너 감독의 '담배 가게의 프로이트(2018년)' 등이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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