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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상록수' 등 고전을 연극 무대에서 '소설시장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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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상록수' 등 고전을 연극 무대에서 '소설시장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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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상의 '날개', 심훈의 '상록수' 등 고전을 연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소설시장 페스티벌'이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소설시장 페스티벌은 서울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소설시장 페스티벌은 공연예술의 저변확대와 예술장르 간 다양한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러 극단이 국내외의 다양한 고전 명작을 각색해 무대에서 연극으로 보여준다.

오는 17일까지 '날개'와 '인간, 실격'이, 오는 20~24일 '마흔 다섯 미선씨'와 '상록수'가 공연된다.


날개는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이 이상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작품이다. 날개는 이상이 아내 '금홍'이 떠난 후 집필한 자전적 소설로 알려져 있다. 연희공방은 이상이 소설 날개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로 마무리하지만 정작 자신은 몇 년 후 자살에 가깝게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고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인간, 실격은 극단 책녀들(책을 읽어주는 녀석들)이 일본 다자이 오사무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인간 실격의 주인공 오바 요조는 자신이 인간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한다. 책녀들은 주인공 요조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닮았음에 주목하고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극단 새녘의 '마흔 다섯 미선씨'와 꼴의 '상록수'는 20~24일 무대에 오른다. 새녘은 마흔 다섯 살의 평범한 가정주부 미선씨의 일상을 통해 여성들의 삶에 대한 헌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꼴은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를 각색해 현대판 농촌계몽운동을 보여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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