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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CEO] "RPA 시스템 구축해 근로시간 단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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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CEO] "RPA 시스템 구축해 근로시간 단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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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꾸준한 운동은 사업하면서 건강한 의사결정을 하게 만든다."

이승도 지식시스템 대표(사진)는 매일 아침 5시30분께 일어나 경기 판교 소재 본사 인근의 스포츠센터에서 상ㆍ하체 운동을 한다. 아침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지 20년째다. 6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등산도 취미다. KBS 방송 프로그램 '영상앨범 산'에도 출연했을 만큼 체력관리에 관심이 많다. 이 대표는 "많은 일들이 생겨도 운동을 하면 마음의 정리가 된다"며 "고민에 빠질 필요 없이 의사결정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식시스템은 1998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ㆍ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건강한 정신과 체력은 회사를 20년 넘게 성장시키는 데도 큰 힘이 됐다. 이 대표는 30, 40대에 포스코ICT 전산사업팀에 재직하면서 창업 계획을 세웠다. 이 대표의 창업 결심에 팀원 7명이 그와 함께 회사를 떠났다.

이 대표는 "당시 포스코그룹에 소사장제도라는 것이 있었다. 부사장님과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고 허락을 받았다. 분사해도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자신감 있게 창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아놓았던 자금과 퇴직금을 합쳐 마련했다.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패키지, 유지보수, 컨설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면서 기술ㆍ서비스 능력을 널리 인정받아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2000년 벤처기업, 2005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지정됐다. 2015년에는 '제조업 혁신 3.0 스마트팩토리' 산업통상자원부 추진사업 솔루션 업체로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친정집에만 의존하고 기대면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을 다각화시켜 거래처를 꾸준히 늘렸다"며 "정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기업으로서 제조-ICT 결합 생산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제조기업 육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ICT와 IBM 등 그동안 거래처 100여개를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6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인지형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플랫폼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RPA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표는 "RPA 시스템을 구축하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 그리고 대량의 업무를 사람 대신 수행할 수 있다"며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으로 고민하는 기업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회사는 창업 때부터 인공지능 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RPA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시스템 개발 컨설팅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식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핵심 기술을 갖추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전직원이 솔루션 최고의 전문가가 되자는 목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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