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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형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 1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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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부모, 마을의 꿈을 키우는 지역중심 초등 돌봄 27개소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3일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1호점인 ‘스위첸 아이꿈누리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위첸 아이꿈누리터’는 구에서 지난해 7월부터 왕십리KCC스위첸 아파트 관계자들에게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초등돌봄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 그해 10월 최종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무상사용 동의를 얻어 곧바로 사업비 5500여만원으로 12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이날 개소했다.

공간면적 110㎡에, 이용정원 17명, 상근인력은 관리자 1명, 돌봄교사 1명으로 총 2명이다.


‘아이꿈누리터’라는 명칭은 아동 눈높이에 맞게 지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놀이와 쉼, 배움이 어우러진 성동형 초등돌봄센터를 상징하고 있다.


통상 돌봄시설을 신축개원하면 20억원 이상의 비용과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민관협력방식으로 비용도 줄이고 개원기간도 단축했다. 예산확보 어려움을 해결함은 물론 주민편의와 공동주택 브랜드가치 향상 등 상생효과도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이런 이점을 활용, 지역 내 아파트 단지, 작은도서관, 주민 공유 공간 등에 올 2월말까지 4개소, 12월 말까지 총 27개소를 확충·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온종일돌봄 생태계구축 선도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아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중심 행복 돌봄터 성동'을 목표로 초등돌봄시설 확충과 더불어 지역 수요에 걸맞은 특화된 전략이 인정받은 것으로 다양한 형태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는 성동만의 특화된 돌봄 생태계 구축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구는 지난 12월 지역내 교육지원청과 협업,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과 인터뷰 면담을 병행, 초등돌봄에 대한 수요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돌봄센터 확충 및 돌봄서비스 제공 등 시기별 물량을 산정, 올 한 해 돌봄센터 27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공적돌봄 수요 100% 달성이라는 목표도 설정했다.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 1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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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역내 초등학생 중 공적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이 돌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의 강한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역내 17개 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초등돌봄시설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된 수요조사 결과, 학교-도서관-동주민센터 순으로 돌봄 센터 공간 선호도가 높게 나온 점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이외도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마을 유휴 공간 등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아이꿈누리터’ 신규 확충을 준비 중에 있다.


또 구는 공간적 확충 외에도 초등돌봄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와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보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에 걸맞은 스마트 포용인재로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협업과 융합을 통한 성동형 초등프로그램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ICT 기반 초등 돌봄 컨텐츠와 공동체의식, 공감능력 함양의 포용 가치를 융합한 프로그램 개발로 질적인 초등 돌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초등돌봄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초등돌봄 전담인력 11명을 채용했다. 자질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담인력관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덧붙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하는 초등돌봄 서포터즈도 양성, 돌봄 관련 인프라 확대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초등 돌봄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초등돌봄포털’ 서비스를 지자체 최초로 개발·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해 10월 성동구청장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민·관·학 관계자 및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온종일 돌봄 사업추진위원회를 출범함으로써 돌봄 거버넌스 확충을 위한 초석 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끝으로, 초등 돌봄이 지역 안에서 단순한 시설확충을 넘어 온 마을이 함께하는 돌봄 공동체로 확산되도록 지자체 전국 최초의 새로운 돌봄 서비스인‘이웃돌봄’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총등학생 돌봄이 가능한 학부모를 돌봄 이웃으로 양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지역기관의 공간 공유와 초등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이웃돌봄 학부모의 활동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마을 내에서 맘껏 배우고, 쉬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성동형 초등 돌봄 모델이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 한명의 아동도 돌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촘촘한 온마을 돌봄체계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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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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