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는 3월 결산을 앞두고 있는 일본 도시바가 지난해 9개월간 중국 경제 둔화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85% 이상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전망도 하향조정했다. 향후 체질개선을 위한 사업육성이 과제로 꼽힌다.
13일 도시바가 공개한 지난해 4~12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조6471억엔, 영업이익은 85.2% 급감한 82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둔화되며 반도체 사업의 이익이 줄어든 탓이 크다. 반면 에너지사업부문에서 전력송배전 등에 투입된 비용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도시바가 2018 회계연도 영업이익 목표치로 600억엔을 제시했음을 감안할 때 1년 전체를 통틀어도 3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메모리 사업 매각에 따른 이익으로 같은 기간 최종 손익은 증가했다.
도시바는 연간 실적전망을 통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400억엔 낮은 200억엔, 최종 손익은 500억엔 적은 8700억엔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앞서 경영재건을 목표로 발표한 중기경영계획은 수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도시바는 2023년 매출 4조엔 이상 목표 등을 공개했었다. NHK는 "중기계획의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며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익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 육성이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바는 지난해 전액출자한 메모리사업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고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연합에 약 2조3억엔에 매각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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