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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나이 먹는 것 황당…주례 서 준 것도 깜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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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소설가가 '이럴 때 내가 늙긴 늙었구나'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KBS1 '아침마당' 화면 캡처

김홍신 소설가가 '이럴 때 내가 늙긴 늙었구나'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KBS1 '아침마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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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소설가 김홍신이 깜빡하는 경우가 많아 나이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8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홍신 소설가는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에서 '이럴 때 내가 늙긴 늙었구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홍신은 "나이 먹는 게 황당하기도 한데 재밌을 때도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기억을 계속하고 있으면 머리가 터질 것"이라며 "분실 시키는 게 하늘의 뜻 같다고 위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젊은 시절엔 10일에 책을 한 권씩 썼다. 새벽까지 쓰면 200자 원고지에 만년필로 하루에 100장씩 썼다. 요즘은 마감 전날 밤 늦게 겨우 10장을 마무리한다"며 "늙는다는 것이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홍신은 깜빡해서 생긴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래층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이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면서 '결혼 했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젊은이가 '선생님이 주례 서주시지 않았냐'고 하더라"며 "얼마나 당황하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라면서 당시의 황당함을 전했다.

이어 "제가 수습하려고 '그럼 애들은?'이라고 물으니 젊은이가 '우리 애 이름 지어주시지 않았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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