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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샌프란시스코까지 5시간반' 초음속 여객기 나온다

최종수정 2019.02.12 07:22 기사입력 2019.02.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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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붐)

(사진출처: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도쿄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5시간반 만에 도착하는 시대가 열릴까.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둔 초음속 항공기 제조업체 붐 수퍼소닉이 연내 초음속 여객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비행한다.


최대 좌석 수 55석의 붐의 초음속 여객기 시제품은 일본 도쿄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5시간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기존 9시간30분 대비 비행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미 서부해안에서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하루 안에 왕복도 가능해진다.


최고속도는 마하 2.2(시간당 1451km)의 속도다. 상용화 시점은 2025년으로 잡고 있다.


붐의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는 영국 버진그룹과 일본항공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시제품 비행에 성공할 경우 일본항공은 최대 20대, 버진그룹은 최대 10대를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제품 비행이 성공한다면 1969년 3월2일 초도비행에 성공한 콩코드의 뒤를 잇는 초음속 여객기가 50년 만에 재출현하는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콩코드는 미 뉴욕부터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까지 3시간30분에 주파해 기존 여객기 대비 비행시간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경제성 문제로 2003년 마지막 비행 이후 퇴역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최대 좌석수 100석에 달했던 콩코드는 뉴욕발 파리(런던)행 항공편의 왕복 항공 요금이 당시 1만달러(약 1126만원)에 달했다.


이 때문에 붐의 시제품 비행이 성공하더라도 상용화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등장으로 저렴한 항공권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초음속 여객 사업이 수익성을 가질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보잉, 록히드마틴 등 미국 주요 항공 방산업체들도 콩코드의 부활을 예고한 상태다.


보잉이 개발 중인 초음속 여객기 '넥스트 하이퍼소닉 컨셉트'는 2029년 이전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속도는 붐의 시제품 보다 2배 가량 빠른 마하 5(시간당 3400km)에 달한다.


미 군수회사인 록히드마틴은 초음속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리온과 손을 잡고 초음속 여객기 AS2 개발을 추진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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