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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 투약에도 살아남은 여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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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 투약에도 살아남은 여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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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진근 PD]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마약 투약 여성이 합병증을 이겨내고 법정에 출석해 그 배경과 마약 종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신종 마약으로 알려진 ‘크로코딜’을 투약한 여성 엠마 데이비스(41)가 법정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코딜은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엠마는 부작용에서 회복한 뒤 출석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로코딜 중독자의 회복 후 법정 출석은 이번이 영국 내 첫 사례다.

크로코딜(정식 명칭 Desomorphine, 데소모르핀)은 ‘좀비 마약’ 혹은 ‘식인 마약’으로 유명하다. 러시아에서 퍼지기 시작해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여러 피해자가 속출한 이 약의 효과는 헤로인보다 약 10배 가량 강하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요오드계 약물 등으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약의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주사한 신체 부위 근처의 피부가 녹색으로 변하고, 피부를 비늘처럼 보이게 만든다. 크로코딜의 별칭인 ‘좀비마약’은 이 같은 피부 괴사와 극단적 고통에서 기인했다.


이밖에도 여러 증상이 뒤따르는데, 엠마 데이비스 역시 투약 후 궤양, 심장마비, 뇌졸중, C형간염, 심부정맥혈전증(VDT), MRSA 등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단 한 번의 크로코딜 주사만으로 피부에 심각한 부패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약물 부작용을 딛고 건강을 회복한 엠마는 법정에서 과거 자신이 글로스터 매장에서 900파운드(한화 약 13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사실을 인정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엠마는 훔친 물건으로 마약을 구입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엠마는 마약 중독 극복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 변호사는 “엠마가 (크로코딜 투약을)계속한다면 단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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