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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호텔' 명성 금간 A380…콴타스항공, 8대 주문 취소

최종수정 2019.02.07 16:41 기사입력 2019.0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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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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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 A380 슈퍼점보 여객기가 상업적 서비스 개시한 지 10여년 만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국적 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은 이날 A380 8대의 주문을 공식 취소했다. 액수로는 8억4500만 달러가 넘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콴타스항공은 에어버스 측과 협의를 거쳐 지난 2006년의 주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콴타스항공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80 12대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버스 측은 콴타스항공이 발표한 계약 수정에 동의했으며 1월 말 주문 및 배송 일정 등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콴타스항공의 결정으로 인해 A380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콴타스항공에 앞서 여러 항공사에서 주문이 취소되거나 변경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주 에어버스 최대 고객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이 A380의 주문 일부를 소형인 A350으로 돌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에어버스가 현재 받아놓은 A380 주문은 87대로, 이 중 에미레이트항공이 차지하는 것은 53대다. 에미레이트항공 전체 주문량의 다수가 잠정주문 물량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홍콩항공이 10대의 A380 구매를 결국 포기한 바 있다.


A380은 2층으로 설계, 5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여객기로 샤워룸까지 갖췄다. 또 싱가포르항공이 2007년 10월 싱가포르~시드니 항로에서 처음으로 상업운항을 시작했다.


A380은 많은 승객에게 인기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판매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A380은 현재 정가가 4억4560만 달러(5000억 원)이지만, 에어버스 측은 통상적으로 많이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브리티시항공의 모회사인 IAG의 윌리 월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에어버스가 A380을 더 팔려면 가격을 낮춰야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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