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착륙 중 두 동강나는 러시아 폭격기

최종수정 2019.01.28 19:41 기사입력 2019.01.28 09:09

댓글쓰기

착륙 중 두 동강나는 러시아 폭격기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조종사 등 3명의 사망으로 이어진 러시아 폭격기 추락 사고 당시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타스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초음속 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대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러시아 서북부 무르만스크주(州)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귀환하다 추락했다.


Tu-22M3는 심한 눈보라로 착륙에 어려움을 겪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을 보면 눈보라로 시야가 매우 흐린 가운데 Tu-22M3는 착륙 중 활주로에서 튕겨 오르며 두 동강난다. 조종석이 있는 앞 부분은 데굴데굴 구르며 활주로를 미끄러지고 뒷부분은 화염에 휩싸인 채 활주로에서 튕겨 오른 뒤 떨어진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Tu-22M3는 비무장 상태였다.

이번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4명 가운데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의 항공 전문가 바딤 루카셰비치는 "Tu-22M3가 활주로에 착륙하기 직전 갑자기 몰아친 수직 돌풍으로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러시아의 초음속 폭격기 Tu-22M3(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의 초음속 폭격기 Tu-22M3(사진=AP연합뉴스).



서방에 '백파이어(Backfire)'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Tu-22M3는 장거리 폭격용 초음속기로 1980년대 실전 배치됐다. 러시아 공군은 아직도 상당수 Tu-22M3를 시리아 내전 등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 최근 타지키스탄에서 Tu-95 폭격기와 함께 실물 모형의 테러리스트 기지를 폭격하는 훈련에 동원되기도 했다.


Tu-22M3는 최대 시속 2400㎞로 비행하며 항속거리가 7000㎞에 이른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재래식 공격은 물론 함선 공격도 가능하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