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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최종수정 2019.01.26 16:55 기사입력 2019.0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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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수출 25% 차지하는 삼성전자

베트남 정부가 나서 투자 유치 적극적

국내서는 신공장 전력 문제 골머리

베트남에서는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2018년 올해의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현지 법인이 베트남 국가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면서 세수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 1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올해의 기업 선정 행사에서 '올해의 대표 기업상'을 수상했다. 트란 빈 투이 엔 (Tran Vinh Tuyen) 재무부 장관 등 현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딘 응옥 탕(Dinh Ngoc Thang) 호치민시 세관 국장은 "삼성전자는 호치민시 세관이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며 "세관과 기업 사이의 지속 가능하고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삼성전자는 국민 기업으로 통한다. 기업평가리포트 베트남리포트(VNR)가 발표한 2018년 베트남에서 가장 큰 500대 기업(VNR500)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1위에 올랐다.


작년에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의 수출액은 약 600억달러(67조8600억원)를 기록, 국가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대부분의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2008년 하노이 인근 박닌 옌퐁공단과 2013년 타이응우옌 옌빈공단에 휴대폰 1·2공장을 짓고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2014년에는 5억6000만 달러를 투입해 호찌민에 있는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소비자가전(CE) 복합 단지를 건설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삼성전자의 TV 대부분은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계열사들도 베트남에서 차세대 주력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170억달러(약 19조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17만명의 직접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도 최근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 지역에서 가동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SEVT) 부지에 대해 임대료 면제를 결정했다. 2013년 설립 당시에도 베트남 정부는 4년간 법인세 면제와 12년간 5% 세율 혜택, 임대료 면제 등의 혜택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EVT 공장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베트남 정부에 추가 임대료 면제를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타이응우옌 지방 정부가 이를 대납하는 식으로 삼성전자의 요청을 수용했다. 삼성전자 SEVT 공장은 17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60%에 달한다.

한편 국내서 삼성전자는 2020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있는 평택 반도체 2공장의 전력 수급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평택 반도체 2공장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고덕~서안성 송전로' 건설 작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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