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경영진 대상 71명 대상 조사
'이해도 상당하다'는 응답은 7% 불과
그럼에도 금융분야 접목 가능성은 높게 점쳐
"글로벌 지출 108% 늘어날 것…금융 분야 특히 주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의 경영진 절반 이상은 블록체인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기관들이 블록체인을 그닥 주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76%에 달하는 이들이 "고위 경영진들이 블록체인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그럼에도 블록체인에 대한 향후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만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지출이 10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33%는 "2년 내 금융 서비스와 은행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대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밖에 디지털 신원증명, 헬스케어 등의 분야가 블록체인 기술의 수혜를 볼 것으로 꼽혔다.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진입해야 가상통화 시장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가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출신 억만장자이자 가상통화 전문 상업은행 갤럭시디지털을 세운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지난해 10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로 비트코인은 내년(2019년) 1분기 또는 2분기에 역대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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