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관투자자 경영진 63% "블록체인 사실 잘 몰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경영진 대상 71명 대상 조사
'이해도 상당하다'는 응답은 7% 불과
그럼에도 금융분야 접목 가능성은 높게 점쳐
"글로벌 지출 108% 늘어날 것…금융 분야 특히 주목"

기관투자자 경영진 63% "블록체인 사실 잘 몰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의 경영진 절반 이상은 블록체인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협의회(GBBC)가 시장조사업체 폴라이트에게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폴라이트가 사모펀드, 헤지펀드, 연금펀드 등 기관투자자 경영진 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 중 30%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평균 수준은 된다고 답했다. 자신의 이해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답한 이들은 7%에 불과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기관들이 블록체인을 그닥 주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76%에 달하는 이들이 "고위 경영진들이 블록체인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그럼에도 블록체인에 대한 향후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만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지출이 10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33%는 "2년 내 금융 서비스와 은행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대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밖에 디지털 신원증명, 헬스케어 등의 분야가 블록체인 기술의 수혜를 볼 것으로 꼽혔다.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진입해야 가상통화 시장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가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출신 억만장자이자 가상통화 전문 상업은행 갤럭시디지털을 세운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지난해 10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로 비트코인은 내년(2019년) 1분기 또는 2분기에 역대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새해가 시작된 이후에도 가상통화 시장은 여전히 잠잠한 상태다. 24일 오전 8시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99만원을 기록 중이다. 새해 들어 오히려 더 떨어지며 400만원을 밑돌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가상통화 시장에 진입할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업계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시티그룹 등 주요 금융 '공룡'들은 가상통화 관련 사업 계획을 멈추고 시장 수요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