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화웨이 기소 준비 중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테피' 관련 기밀 유출 의혹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에서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기술 탈취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미국 내 스마트폰·5G 통신장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문제가 된 기술은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테피'(Tappy)'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파트너 관계를 악용해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는 것이 T모바일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T모바일은 2014년에도 화웨이 측을 상대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연방 배심원단은 2017년 화웨이에 T모바일을 위한 48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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