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문 통과 여부가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브렉시트 합의 안건은 이날 하원에 상정될 예정이나 보수당 의원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궁금한 점은 최근 연이은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 시도의 끝자락을 가늠하는 일이다. 실적 눈높이 바닥 통과 시점은 시장 물줄기 변화의 변곡점이자 펀더멘탈 투자가의 저점매수(bottom fishing)격 재진입 호기로 기능한다. 통상 국내증시 인덱스 경로는 MSCI Korea 이익수정비율로 대표되는 실적 눈높이 변화에 후행하고, 상기 실적 변수는 글로벌 매출수정비율과 경기 모멘텀(주요국 Citi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를 국가별 시총비중으로 가중평균)으로 표방되는 글로벌 경기 및 수요환경 변화를 추종한다.
◆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를 공감하나 실물경기는 비교적 견조했다. 이는 부양책 집행 강도가 시장 기대감을 못 채울 수 있다는 의미다. 보다 심화된 경기 침체가 목도돼야 부양책 집행 강도가 확대될 수 있겠다. 이러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준율 인하는 전면적 통화 확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기 내 중국 경기는 침체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9년 상반기는 경기 하방 압력과 부양책 집행 강도도 크지 않겠다. 하반기 순환적 회복 가능성을 염두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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