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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셧다운·브렉시트…지속되는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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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전날 코스피는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또한 중국의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의 부진 우려로 일제히 빠지며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1포인트(0.36%) 하락한 2만3909.8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5포인트(0.53%)내린 2582.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6포인트(0.94%) 하락한 6905.92에 각각 장을 마쳤다.

15일은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문 통과 여부가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브렉시트 합의 안건은 이날 하원에 상정될 예정이나 보수당 의원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노선 변곡점 통과와 미중 무역분쟁 해빙전환에 대한 긍정론에 힘입어 바닥 반등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단 실적 펀더멘털 환경은 바닥확인은 고사하고 떨어지는 칼날과 진배없는 가파른 하향조정 행렬만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실적 변수에 대한 안도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선 현 장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잠복 실적 불확실성은 밸류 메리트의 시장 투자가측 신뢰와 전술적 가치를 제약할 소지가 다분하다. 최근 일련의 외국인 러브콜 부활에도 불구하고 약 약세장 속 트레이더 장세(Trader's market)란 본질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유다.

궁금한 점은 최근 연이은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 시도의 끝자락을 가늠하는 일이다. 실적 눈높이 바닥 통과 시점은 시장 물줄기 변화의 변곡점이자 펀더멘탈 투자가의 저점매수(bottom fishing)격 재진입 호기로 기능한다. 통상 국내증시 인덱스 경로는 MSCI Korea 이익수정비율로 대표되는 실적 눈높이 변화에 후행하고, 상기 실적 변수는 글로벌 매출수정비율과 경기 모멘텀(주요국 Citi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를 국가별 시총비중으로 가중평균)으로 표방되는 글로벌 경기 및 수요환경 변화를 추종한다.

◆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를 공감하나 실물경기는 비교적 견조했다. 이는 부양책 집행 강도가 시장 기대감을 못 채울 수 있다는 의미다. 보다 심화된 경기 침체가 목도돼야 부양책 집행 강도가 확대될 수 있겠다. 이러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준율 인하는 전면적 통화 확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기 내 중국 경기는 침체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9년 상반기는 경기 하방 압력과 부양책 집행 강도도 크지 않겠다. 하반기 순환적 회복 가능성을 염두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경기 민감주의 직접적 수혜는 로컬 기업에 한정되겠다. 춘절 성수기를 앞두고 순환적 회복이 기대되나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국내 경기 민감주가 중국에 갖는 가장 큰 수혜는 공급에 있다. 경기 둔화 우려 국면에서 공급 모멘텀은 훼손될 수밖에 없는 구도다. 수요, 공급 모두에서 2019년 경기 민감주의 중국발 수혜를 찾기란 쉽지 않다. 소비재와 첨단산업에 긍정적 시각을 견지한다. 사드 규제와 전자상거래법 시행이 갖는 불편함을 부정하지 않으나 북중 관계 개선과 북한의 비핵화 진전은 사드 규제 해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드 규제 완화 환경 속 소비성향을 높이려는 감세, 보조금 집행에 소비재 업종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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