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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엔지켐생명과학, 기업가치 상승이 가장 큰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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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에 대해 올해 기업가치 상승이 가장 큰 해가 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약 1조6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이론적으로 임상 2상에서 3상으로 진입할 때 파이프라인 가치는 약 226% 상승한다는 통계가 있어 다른 단계보다 상승률이 높다고 전했다. 판매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게 늘면서 파이프라인에 대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되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엔지켐은 주요 파이프라인 3개 중 2개가 올해 임상 2상이 마무리되는 회사”라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있었던 기술수출 계약 대부분이 임상 2상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보면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올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내내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진 연구원은 “엔지켐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이르면 오는 3월 AACR(미국암연구학회) 혹은 5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하고 연내 임상 2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중간결과 데이터에 따라 기술 수출 가능성도 증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임상 2상 종료 후에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혁신신약 등재를 신청해 임상 2상만으로 조건부 판매에 돌입할 수 있게 할 계획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최대매출을 약 30억달러(3조3000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구강점막염 치료제 역시 오는 6월께 임상 2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 연구원은 “구강점막염은 아직 출시된 치료제가 없어 엔지켐의 치료제가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될 것”이라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조건부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이르면 내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회사는 최대매출을 26억달러(2조9000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구강점막염 치료제가 임상 2상에 성공할 경우 엔지켐의 기업가치는 1조5600억원(호중구감소증 치료제 1조원, 구강점막염 치료제 5480억원)으로 추정했다. 임상 2상이 종료되는 연말이 가까워지면 주가 기준으로는 20만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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