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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조5000억 쓰는 소진공 새 이사장 관심…조직쇄신 방점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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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조5000억 쓰는 소진공 새 이사장 관심…조직쇄신 방점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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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지원과 관련해 연간 2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신임 이사장(3대) 자리에 관심이 모인다.
전임 이사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를 못채우고 떠난 만큼 신임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는 조직쇄신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소진공은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임추위는 이달 중 이사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신임 이사장은 임추위가 후보 3명을 중기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중기부 장관이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올리면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식으로 최종 선임된다. 선임 절차는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구조적 불황 등으로 '경제 실핏줄'인 자영업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이들을 지원ㆍ육성하는 소진공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2014년 1조2000억원이던 예산은 2015년 1조8100억원, 지난해 2조450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는 2조4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있다.

이런 가운데 전임 김흥빈 이사장은 관사 이전 문제로 일부 직원과 갈등이 빚어지자 해당 직원에 대한 보복성 인사조치를 내렸다는 등의 논란 속에 지난해 12월 임기를 1년여 남긴 채로 물러났다. 지난해 진행된 기획재정부의 2017년 경영평가에서는 종합등급 'D'의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이런 사정 때문에 중기부와 소진공 안팎에서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개혁할 수 있는 사람이 새 이사장으로 선임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소관 부처인 중기부 출신이 이사장을 맡는 관례가 깨지고 다른 부처나 학계, 또는 정치권 출신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진공은 2014년 옛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의 통합으로 출범했는데, 초대 이일규 이사장과 2대 김 전 이사장 모두 중기부(옛 중기청) 출신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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