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 화재 공동 조사 통해 실제 피해 규모 확인후 위로금 규모 산정
10일 KT 관계자는 "지난해 소상공인 단체들이 요구한 '피해 공동조사 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서 "협의체 구성 뒤 공동 조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실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위로금 지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당초 연매출 5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 총 6125건을 접수 받았다. 자체 접수 받은 사례를 바탕으로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치권이 가세하고 소상공인들 역시 위로금이 아닌 손해배상을 해야 된다고 나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KT가 다시 한발 물러서 소상공인과 함께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로금을 산정하기로 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당초 1월 중순 이후 위로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며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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