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IT기술로 재탄생한 전시콘텐츠 보러오세요

목포 문예회관·강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에 ‘IT융합 콘텐츠’ 상설 전시

목포 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 ‘종이 밖으로 나온 수묵展’ 모습. 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전남도내 문화자원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상설전시된다.

9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명원)은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강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에 ‘종이 밖으로 나온 수묵展(전)’과 ‘도자기(청자)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각각 상설 전시·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수묵화를 주제로 개발된 콘텐츠 ‘종이 밖으로 나온 수묵展(전)’은 전시관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사용했다. 수묵화 애니메이션 1부 민화유람기와 2부 수묵술래잡기 스토리로 구성돼 있으며, 2부에서는 영상 속 캐릭터들이 관람객 행동에 반응해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제작됐다. 지난해 9월 개최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강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에 전시된 ‘도자기(청자)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中케이브 룸 콘텐츠’ 모습. 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도자기(청자)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는 정면과 바닥, 좌·우 4면이 모두 인터랙션 가능한 동굴형 공간에서 관람객의 움직임에 의해 화면이 전환되며 청자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는 ‘케이브 룸(Cave room) 콘텐츠’와 관람객이 스케치 테이블에서 그린 그림이 청자모형에 실시간으로 맵핑돼 움직이는 ‘라이브 스케치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존 디스플레이 위주의 일방형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 모두가 직접 참여하며 체감할 수 있는 소통형 전시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콘텐츠는 진흥원이 지원하는 2018년도 ‘융합콘텐츠 개발 지원사업(목포)’과 ‘전시·관광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강진)’을 통해 개발됐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