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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삼성,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로봇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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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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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과거 50년보다 향후 5년 중요"
차·빌딩까지 초연결시대 준비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의 50년보다 앞으로의 5년이 전자 업계를 크게 바꿀 것"이라며 "핵심은 인공지능(AI)"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3월 AI 플랫폼 '빅스비'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 구글보다 시장 진입에서 뒤늦은 만큼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 전반에 빅스비를 탑재하면서 빠르게 추격에 나서고 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아마존, 구글의 AI 스피커를 자사의 스마트 TV를 처음으로 연동하고, 스마트폰 분야에서 최대 라이벌인 애플과도 제휴를 맺어 업계 최초로 아이튠스ㆍ에어플레이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어느 회사도 모든 분야에서 잘하는 회사는 없기 때문에 이런 협력 모델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며 "디바이스 관련해 우리만큼 잘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 디바이스가 없는 회사(구글, 아마존)의 경우 우리의 도움 없이는 (AI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5억대의 전자기기를 판매한다는 강점이 있는 반면 구글은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온라인 커머스 부분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역시 협업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더욱 발전된 AI 플랫폼을 스마트폰, 가전기기 뿐 아니라 로봇 등 접목 분야를 확대하면서 '초연결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CES2019에서 처음으로 삼성봇 케어ㆍ에어ㆍ리테일 등 3가지 로봇과 함께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거동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상용 로봇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플랫폼에 구동장치를 붙이면 로봇인 만큼, 향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기 간의 연동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빌딩 등 이런 서비스를 5년 이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발표된 2018년 4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우리가 어려웠던 것이 작년 올해 만의 일이 아니라 50년 역사 속에 항상 있어왔다"며 "(삼성에 대해) 자부심 있게 생각하는 것은 그런 어려움을 극복할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것"이라고 더했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58%, 28.71%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평균 13조30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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