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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달 말엔 국정연설…對北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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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대국민 연설에 이어 3주 후에는 새해 국정 연설(연두교서)에 나설 예정이어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시선이 그의 입에 모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국정연설 초청을 수락했다"며 29일 일정을 확인했다. 취임 후 두 번째로 의회에서 진행하는 새해 국정 연설이다. 이번 연설에는 첫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청사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미국의 시대'를 표방하며 '강한 미국' 건설을 선언하고,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올해도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 문제, 시리아 철군 방침을 계기로 불거진 개입주의 노선 변경에 대해 얼마나 언급할 지 관심을 끈다.

특히 국정 연설은 북-미간 핵 협상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북한이 '더이상의 일방적 양보는 없다'며 제재완화 등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하고 있고 미국도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가 있기 전에는 제재를 풀 수 없다고 맞서는 상황에서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추가 메시지'가 있는지가 관심사다.

이외에 11ㆍ6 중간선거 결과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 의회 권력이 분점 된 상황에서 국정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 재집권 기반을 닦기 위한 전략과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문제로 불거진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ㆍ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얼마나 해결되는지 여부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정연설 때까지도 셧다운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국정연설도 일정부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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