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전 유성구, 최근 6년 ‘인구 5만 명’ 증가…지속적 도시개발 영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유성구 관내 주민등록 인구가 3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2년 처음 30만 명을 넘어선지 불과 6년 만이다. 유성지역의 인구증가는 세종시 출범 후 인구이동으로 총인구가 줄어든 대전시 전체 상황과 상반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8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관내 인구는 35만50명에 14만1631세대로 집계된다. 유성구는 지난 1989년 자치구로 승격됐으며 최근 6년 사이에는 전국 자치구 중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구유입이 도드라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동별로는 원신흥동이 4만6451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았고 온천 2동 4만513명, 노은3동 3만6641명, 진잠 3만610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유성지역으로 인구가 몰리는 데는 꾸준한 도시개발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공동주택 공급을 통한 신도시 형성도 한몫했다.

유성에선 지난해 6월 계산동(778세대), 8월 도룡동(383세대)에 각각 공동주택이 공급됐으며 앞으로도 2020년까지 공동주택 공급은 지속될 예정이다.
연도별 공동주택 공급(입주시점)은 올해 10월 덕명동(662세대), 내년 4월 반석동(650세대), 2020년 8월 도룡동(239세대) 등이 예정됐다.

여기에 도안호수공원, 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 서남부권 등 개발호재가 더해질 것을 감안하면 향후 인구 40만 규모의 자치구 완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유성구의 전망이다.

유성구의 인구 증가는 지난 2014년(세종시 출범 후)부터 최근까지 대전지역 총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중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기도 한다.

한편 일각에선 특정 구에 도시개발 호재가 쏠리는 점, 유성구 등 신도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되는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은 현재 유성구와 서구 지역에서 도시개발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유성구의 인구 증가 이면에 도시개발 호재가 작용했다는 분석 이면에는 개발되지 않는 지역의 인구 감소라는 양면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또 “유성구 인구 증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장기적 관점에선 특정 자치구에 인구가 늘어난 것에 자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전지역 전체 인구를 늘려가는 데 대전시와 자치구가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