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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미중 무역협상 훈풍…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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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2% 상승한 2만3531.3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2549.69, 나스닥 지수는 1.26% 상승한 6823.47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도 상승출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있다는 점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으로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가 미국·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2,034.24, 코스닥은 1.24% 상승한 672.76 로 문을 열었다. 또 원·달러 환율은 6.7원 내린 1117.8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내 증시가 미국·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2,034.24, 코스닥은 1.24% 상승한 672.76 로 문을 열었다. 또 원·달러 환율은 6.7원 내린 1117.8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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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더불어 아마존(+3.44%)과 마이크론(+3.98%)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급등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이다. 다만 장 후반 차익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이틀째로 접어든 미중 무역협상 관련 뉴스가 시장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0.38%, MSCI 신흥 지수 ETF는 0.25% 상승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236 계약)에 힘입어 0.70포인트 상승한 263.50포인트로 마감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16.8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3원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미 증시는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 브렉시트 문제, 미국 셧다운 이슈 등이 해결되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한국 증시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기에 관련 수급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새해부터 코스피는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1993.70으로 2011년 유럽 재정위기(PER 7.5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실적 등 펀더멘털이 부진한 상황에서 코스피가 한번 더 갈 수 있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경기와 이익 측면 이외 수급 주체에 의한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외국인의 수급이 생각보다 양호하다면 코스피는 한번 더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글로벌 경기, 기업이익, 환차익 등이 있다. 외국인 수급 결정 요인이 현재 상황에서 모두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 사례를 참고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여건이 불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달러약세-원화강세 국면에서 환차익을 통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 스탠스와 G2 무역분쟁 소강 국면 고려 시, 원화 강세에 베팅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EM 경기 개선 국면에서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외국인 자금 유입 강도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과거 2013년 하반기에서 2015년 상반기 시점의 상황인 EM 경기 개선,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중국 경기의 저점 인식, 코스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지속, 코스피 1900~2150선 박스권 장세, 달러약세-원화강세 컨센서스 등은 현재 경기 상황과 굉장히 유사하다.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장세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개선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면, 지수 전체 인덱스 레벨이나 대형주보다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나 이익 모멘텀이 가시화 되는 개별 종목군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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