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카지노 산업 성장세는 세계 최대 카지노 시장 보유국 미국보다 강하다. 동아시아 카지노 시장은 마카오를 중심으로 2015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21% 성장, 같은 기간 미국 시장보다 7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홍콩 투자은행 크레디리요네에 따르면, 2020년 동아시아 카지노 시장 규모는 7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으로 무려 8곳에 카지노 복합 리조트를 신설할 방침이다. 최근 카지노 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카지노 내국인 출입을 뒤늦게 허가한 베트남은 각종 사업장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활발한 카지노 투자에 국내 기업 토비스 실적도 늘었다. 세계 카지노 모니터 공급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미·중 무역분쟁 파고 속에서 국내 수출산업이 위협받은 작년 수출전선에 이상 없었으며, 향후 동아시아 카지노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기업 컨설팅 전문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국내외 증시가 내리고 있는 최근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견고한 사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저평가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중 국내 카지노 부품 수출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시장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한 회사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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