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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 SKT "미국 사는 엑소팬과 VR로 노래방 즐겨요"

최종수정 2019.01.06 09:00 기사입력 2019.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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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부스 2곳 마련…5G가 혁신적 변화 일으킬 미디어?모빌리티 분야 전시
SM과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구현… ‘소셜VR’ ‘홀로박스’ ‘AI 미디어 기술’
SK 공동 부스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 소개…‘단일 광자 라이다’ ‘HD맵 업데이트’

[CES2019] SKT "미국 사는 엑소팬과 VR로 노래방 즐겨요"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 팬인 17살 다영이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동갑내기 엑소 팬 에이미와 노래방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두 사람은 SK텔레콤의 VR 플랫폼 '소셜 VR x 에브리싱'에 동시 접속해 '으르렁'으로 시작해 '코코밥', '크리스마스 데이', '피터팬'을 열창했다. 한 시간 뒤 필리핀 마닐라에 사는 제키까지 합세했다.

SK텔레콤이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9에서 5G 맞춤형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로 요약되는 5G는 각 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신기술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3사는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며 시장 선도에 나섰다. 그러나 이것이 곧 5G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통사가 5G를 미래 먹거리로 삼기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 발굴이 필수적이다.

[CES2019] SKT "미국 사는 엑소팬과 VR로 노래방 즐겨요"

◆SM과 함께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발굴=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CES2019에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소셜 VR x 에브리싱은 SK텔레콤의 VR 플랫폼 '소셜 VR'과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플랫폼 '에브리싱'을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의 노래방에서 다른 참여자와 노래를 부를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공간을 넘어 전 세계인과 노래하는 상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더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사람 모습의 홀로그램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R과 홀로그램은 일반 동영상보다 데이터 소비량이 월등히 커 5G가 필수적인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5G의 경우 LTE보다 전송 속도가 최대 20배 빠른 20Gbps에 달하고 전송 데이터 양은 100배 많다. 지연 속도도 100분의 1(0.001초)로 줄어든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AI를 활용한 각종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청취 이력과 음원 파형까지 분석·학습하는 ‘음악 추천 기능’ ▲딥 러닝 기술로 미디어 파일의 화질·음질을 원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 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 등이 전시된다.

◆SK 3사 공동 부스에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 공개=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꾸린 공동 전시 부스에서 자율주행의 눈과 두뇌가 될 핵심 기술도 공개한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지난해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다. 단일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 차량의 탐지 거리를 늘린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전방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눈’ 기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맵 업데이트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전달하면 이를 취합·분석해 기존 HD맵에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초정밀 지도 기업 히어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자율주행차는 HD맵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토대로 주행 판단을 내릴 수 있다. HD맵 업데이트는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다름 없는 HD맵의 최신성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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