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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가증스럽다” 비방한 손혜원 계좌에 ‘18원 후원금’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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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18원 후원금' 인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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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18원을 후원했다는 ‘인증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전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이 사이트에 유서를 남긴 후 잠적했다.
‘18원 후원금’은 지난 탄핵 정국때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에 반대의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했던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 계좌엔 18원 후원금이 폭증했다. 시민들은 해당 국회의원들 후원계좌에 18원을 입금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4일 오전 고파스 한 이용자는 “손혜원을 후원했다.”면서 국회의원손혜원후원회에 18원을 송금한 이체 내역을 업로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18원을 송금한 이유에 대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언사라고 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고려대 한 학생은 “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도 없는 태도에 너무 화가난다”면서 “18원 후원, 비판 문자 외에 또 다른 방법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전 사무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들을 올렸다가 지난 3일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당 글을 모두 삭제했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에 올린 ‘신재민을 분석합니다’ 라는 글에서 “신재민은 2004년에 입학, 2014년에 공무원이 됐다. 고시공부 기간은 약간 긴 편이죠?”라면서 “나쁜 머리를 쓰며 위인인 척 위장했다.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캡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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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페이스북이 논란이 되자 손 의원은 이날 오전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신재민씨 관련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3일 오전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신고 4시간 20여분만에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이후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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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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