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억원 예산 투입해 '메이커 스페이스' 60여곳 조성하기로
비수도권 지역에 지역 특성 살린 메이커 스페이스 확충
필요한 교육·장비 예약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메이크올'도 오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3D 프린터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60여곳이 올해 추가 건립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프린터나 레이저 커터 등을 활용해 원하는 재료로 필요한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작업공간을 말한다.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피규어나 생활용품,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창작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메이커 운동을 확산을 목표로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메이커 스페이스별 기능을 특화하고 권역·분야별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뉴욕은 첨단제조·패션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제품을 소량 제조하는 메이커운동이 활성화 돼 있다.
중기부는 지난해 지원 기능에 따라 일반랩 60곳과 5곳의 전문랩을 건립했다. 전문랩은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지원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나 창업보육센터등과 연계해 사업화를 돕는다. 일반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이나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전문랩으로 선정된 기관은 ▲엔피프틴 ▲서울창업진흥원(2월 개소 예정) ▲전남대 산학협력단(1월 개소 예정) ▲고려대 산학협력단(1월 개소 예정) ▲경북대 산학협력단이다. 일반랩으로 선정된 기관은 로보티즈, 도하시하, 릴리쿰, 글룩, 시흥산업진흥원, 모두의연구소, 아토플래닛, 수학사랑 등이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제조창업에 대해서는 특화된 지원 프로세스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조기반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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