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노이만 CFO 넷플릭스 간다”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스펜서 노이만을 해고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10월 최고점 대비 현재 45%가량 주가가 떨어진 상태다. 10월은 창업자인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가 사임한 시기이기도 하다.
블룸버그 통신, CNBC 등 외신은 블리자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지난해 디즈니에서 합류한 스펜서 노이만 CFO가 해고될 것”이라고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블리자드는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 사임 이후 끝없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데이비드 브레빅 전 디아블로2 총괄디렉터는 “모회사 액티비전이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 등 경영진을 내쫓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회사는 지난해 11월 열린 연례 행사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의 후속작을 중국 게임사 넷이즈와 함께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해 행사장에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지난 달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e스포츠대회를 갑자기 폐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외신은 노이만 CFO가 넷플릭스 CFO 자리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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