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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0개 게임 판매 승인…텐센트 게임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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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중국이 9개월 만에 80개 게임에 판호(판매 허가)를 발급했다. 하지만 여러 국내 게임사들과 협업하고 있는 텐센트 게임은 판호를 발급받지 못했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은 29일 '2018년 12월 국내 온라인게임 승인 정보'를 발표하고, 80개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 펑스신 중국 공산당 선전부 판권국 부국장이 21일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가 끝났으며, 이 게임들에 중국 판매 허가가 곧 주어질 것"이라고 말한 지 8일 만이다.
하지만 중국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와 넷이즈의 게임들은 판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불거진 뒤 판호를 발급받지 못해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노려온 한국 게임사들 입장에서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현재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모바일버전', 와이디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M' 등이 텐센트와 크고작은 계약을 맺고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다만 현재 수천개의 게임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어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텐센트를 배제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펑스신 부국장은 "심사해야 할 게임이 많아 시간이 걸릴 테지만, 서둘러 심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다음 발표 때는 텐센트의 게임들이 포함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 경제매체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에 따르면 현재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게임은 최소 7000개에 달한다. 매체는 중국 당국이 내년에 3000여개 게임에 판호를 발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판호 발급을 재개한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국내 게임업체 관계자는 "중국이 판호를 발급하는 기준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판호가 발급되는 게임들을 보면 어느 정도 기준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게임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중국 시장에 새 게임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시장이 닫히며 올 3분기 상장 게임사 35곳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3% 감소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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