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대항마 '여성전용 택시' 3개월째 공회전
서울 법인택시회사 50개 뭉친 타고솔루션즈
승차거부 없는 택시·여성전용 택시
연내 목표로 했지만
서울시 면허 발급 미뤄 제동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승차공유(카풀) 도입에 반발하는 택시 업계가 서비스 혁신에 나섰지만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택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기획된 '여성전용 택시'와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당초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서울시가 면허를 내주지 않으면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택시 업계는 카풀 도입에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풀 도입을 마냥 미룰 수 없는 만큼 택시 업계도 서비스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28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50개 법인택시 업체가 설립한 타고솔루션즈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여성전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타고솔루션즈 관계자는 "승차거부 택시는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29,2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4% 거래량 1,235,336 전일가 29,300 2026.10.30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개인화 AI 에이전트용 카나나 임베딩 모델 2종 공개 "빠른 길보다는 아는 길로"…카카오내비 '자주 간 길' 66%가 재이용 '모두의 AI' 브랜드 국민이 직접 만든다…과기정통부, 대국민 공모 T에 집어넣고, 여성전용 택시는 자체 앱을 만들어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 등 택시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타고솔루션즈는 지난 9월 말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우수 기사 600여명을 별도로 선발해 1박2일간 서비스 교육도 실시했다. 서비스에 사용할 차량과 유니폼 등도 구비했다. 서울시도 연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근거한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인가하고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3개월째 타고솔루션즈에 면허를 내주지 않고 있다. 부가서비스 요금이 비싸고 기사가 승차거부를 못하도록 강제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지우선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운송가맹사업자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요금을 받을 수 있게 규정돼 있지만 일반 시민들의 정서상 부가서비스 요금이 과도한 측면이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액은 시간대에 따라 2000~5000원 수준으로 이용자가 택시 요금과 별도로 추가 지불할 경우 택시를 바로 배차해준다. 타고솔루션즈 측은 "현재 기사들이 월 200만원 이하의 적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손님을 골라태우지 않게 하려면 그만큼의 경제적 유인이 필요하다"며 "요금을 시장에서 정할 수 없다면 근본적 서비스 개선도 힘들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심야시간에 콜비 2000원을 추가해 승차거부가 없게 하는 서비스인 '지브로'를 출시했으나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2000원은 일선 택시기사들에겐 유인책이 되지 않는 것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먹어본 적도 없는데 "제발 다시 팔아줘" 난리…응답하자 '대박' 났네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29,2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4% 거래량 1,235,336 전일가 29,300 2026.10.30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개인화 AI 에이전트용 카나나 임베딩 모델 2종 공개 "빠른 길보다는 아는 길로"…카카오내비 '자주 간 길' 66%가 재이용 '모두의 AI' 브랜드 국민이 직접 만든다…과기정통부, 대국민 공모 의 카풀 서비스가 막혀있는 가운데 택시업계가 내놓은 서비스 개선안도 미뤄지면서 ICT와 택시가 결합된 '모빌리티 혁신'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29,2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4% 거래량 1,235,336 전일가 29,300 2026.10.30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개인화 AI 에이전트용 카나나 임베딩 모델 2종 공개 "빠른 길보다는 아는 길로"…카카오내비 '자주 간 길' 66%가 재이용 '모두의 AI' 브랜드 국민이 직접 만든다…과기정통부, 대국민 공모 는 이달 초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이달로 예정된 정식 서비스를 연기했다. 정부와 국회는 중재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출범하겠다고 했지만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29,2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4% 거래량 1,235,336 전일가 29,300 2026.10.30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개인화 AI 에이전트용 카나나 임베딩 모델 2종 공개 "빠른 길보다는 아는 길로"…카카오내비 '자주 간 길' 66%가 재이용 '모두의 AI' 브랜드 국민이 직접 만든다…과기정통부, 대국민 공모 가 카풀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 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의 질 낮은 택시 서비스는 행정당국이 시장 상황에 맞지 않는 정책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인데 신규 서비스까지 막는다면 서비스 개선은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며 "카풀도 허용하고, 새로운 택시 서비스도 허용해서 시장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타고솔루션즈 측과 꾸준히 만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